천리포 6번째 부모님과 함께한 보팅낚시~ 광어 5자를 잡아내다!

 

 

 

천리포 보팅낚시 영상

보트 : 썬더370F / 에벤루드6.5 마력

​씨호크 카칸 MLBO 낚시대 / 시마노 릴 / 1.5합사 / 다운샷채비 / 오징어

부모님과 함께한 가족여행

 

총 3번 출조. 와이프 광어1수. 형님 5자 최대어 광어 한수. 아부지 우럭 한수..ㅎㅎ

나는 보트 운전..

 

 

 

 

 

 

 

가족들과 함께 천리포로 캠핑 겸 보팅낚시를 왔어용~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저와 와이프는 2일이라는 휴가시간이 더 있었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그게 더 힘들거라고 판단하여 천리포에서 3박4일을 지내기로 결심합니다!

그치만...폭염때문에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캠핑은 정말 가혹한 일입니다.

지옥불에 있는 기분..

 

첫날은 텐트를 먼저 쳤습니다. 천리포는 다행히도 캠핑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나무데크가 위까지 쳐져 있어서 덩쿨같은 나무가 천정을 덮고 있어 해를 피하기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수대도 있고 화장실도 있지요. 화장실은 간이화장실 개념이라서 그다지 깨끗하지 않습니다.

여자분들은 해변가 화장실보다 천리포항 경찰서에 붙어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슈퍼 아줌니가 깨끗하게 관리해서 더 좋아요.

해변가에서 약 10분 걸음이고요. 귀찮으면 차로 와따가따 하면 좋아용~

 

 

 

 

 

와이프와 함께 떡볶이를 먼저 먹었어요. 인터넷으로 옛날떡복이를 사서 김말이 산것과 함께 넣어 먹었는데

제가 초등학교때로 돌아간 기분의 맛이었달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저녁에는 삼겹살과 함께 인터넷으로 산 푸드장 꼬치구이를 먹었습니다. 5상자 샀는데 저희는 일단 둘이라서 여러가지를 맛보자 해서

조금씩만 먹었어요~ 나중에 가족오면 더 먹을라고요 ㅎㅎ  이것도 맛이 괜찮았어요. 준비하려면 귀찮았을텐데 말이죠!

 

 

다음날 아침일찍 와이프와 저는 썬더370F 보트를 타고 천리포 앞바다로 나갑니다.

늘 시동이 잘 안걸리던 선외기까지 금방 걸렸어요~ 날씨도 비는 안오고 흐려서 선선하게 낚시하기 좋았습니다.

 

 

 

 

 

와이프가 그 와중에 광어 4자를 똭!!! 역시 어복이 있는 여잡니다!

이것과 광어1마리 해서 두마리 잡았꼬요. 오늘저녁 형네가족과 부모님이 오시기 때문에 회를 쳐놓고 숙성시켜 놨습니다.

저녁에 회무침 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쬬! 현지에서 잡아먹는 자연산의 맛이란! ㅎㅎㅎ

 

 

 

천리포 슬로프로 배를 조립하여 끌고 갑니다.

 

 

이날은 세명이서 하느라 저는 운전만..ㅎㅎ

 

 

중간에 복귀해서 밥도 먹고요~ 우리 조카 예서입니다. 정말 이뻐요~ 크면 어떻게 변할지 ㅎㅎㅎ

 

 

김치 고기 두루치기인데 광명에서 엄청 유명한 맛집에서 가져온 겁니다~

 

 

오전에 애광어 하나 + 우럭하나 잡고 점심먹고 후반전입니다. 파이팅!! 저희 형은 여유가 넘치네요...여기는 흰등대와 반대편 곶부리 사이 시점이에요~

 

 

저희 형이 드디어 일을 냈습니다. 나한테 잡았다고 말도 안하고 밑걸림인거 같아서 영상도 안 찍었는데 이리 큰걸 잡아내네요.

제 뜰채가 크지만 한번 실패후 2번째에 겨우겨우 잡았습니다. ㅋㅋㅋㅋ 우어...이런걸 잡아본게 언제쯤인지..이건 꼭 육지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동안의 트라우마가 다 생각이 납니다. 5자 광어 형이랑 시즌 초반에 잡고 꿰미에 두고 선외기 틀었다가 터져서 도망간 놈...내가 큰거 2마리나 바로 앞까지 낚아 올렸는데 형이 뜰채질 잘못해서 못 담은거...다 생각이 나요..이건 제가 뜰채로 들어올렸어요!! 이놈은 꼭 회를 쳐 먹으리라!!

 

 

의가양양한 형과는 다르게 아빠는 이렇다할 조과가 없어서 초조한 얼굴입니다. 오늘 낚시를 하시려고 20만원이나 투자해서 릴과 루어대를 사셨어요.

게다가 파워핸들까지 달고!! ㅋㅋㅋ 장비빨...

 

 

이후 바로 우럭을 한수 잡아냅니다. 사이즈는 시장보다는 약간 작지만 그래도 준수한 사이즈~ 손맛이 꽤 좋았겠는데요.

 

 

이제서야 그늘이 있떤 아버지 얼굴에도 웃음꽃이 핍니다...ㅋㅋㅋ 아빠도 낚시를 되게 좋아하세요. 이날 많이는 못 잡았지만요 ㅎ

 

 

복귀해서 회를 쳤는데 와 이게 자연산이구나 이게 회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광어도 살려서 와서 살이 쫄깃하고 육질도 단단한 느낌...완전 강추~!

 

 

오전에 잡았던 우럭 아이스박스에 넣어놨다가 숙성시켜서 먹었는데 요것도 맛있고 ㅎㅎ

오늘 소주 엄청 먹었네요~ 저희 엄마랑 형수 그리고 와이프는 좀 심심했다는..근데 회 먹고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ㅋㅋㅋㅋ

 

 

그 다음날 가서 우럭 하나 잡고 완전 꽝 쳤어요...ㅜ.ㅜ 맨날 먹을만치 줬는데 오늘은 우럭 달랑 하나..가족은 3가족인데 말이죠... 이 날은 통닭 시켜먹고

이래 저래 다른거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