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말도와 12동파에서
광어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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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익산에서 사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서
힐링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일단 저녁에 뭐부터 맥이고
여긴 비응항지나서 낚시가게 많은곳
삼겹살 12000원..


오늘밤은 이녀석과 귀를 기울여봅니다.

먹어도 먹어도 처음먹는것 같아요


나가기전에 미리 채비준비

친구에게도 제가 좋아하는 낚시대와 릴을..고장내면 니 몸 어딘가도 고장날거야..



새벽 5시반에 런칭해서
말도앞 포인트 6시도착

이미 유선배 2대와 개인보트들이 나와있네요..이사람들 잠도 없니?


내 특급포인트에서 물고나온 뽈락
아..뽈락은 정말 맛있어요

저도 동시 히트!

친구에게 찍어달라 맡겼더니
자체 블러처리를 해줬어요

친구야 고맙다!
니손은 정말..똥손이구나..


정말 힘들게 만난 조세호엄프!
7월7석날 견우직녀처럼

시간맞추기 힘든분
그래도 극적으로 보니까
더 반가운 기분?

조세호님 줄라고 물회 남겨놨죠 ㅋㅋ

말도등대앞과 슬픈여 뒤져봤는데
이상하게 입질이 뜸합니다

꿈의 그라운드 12동파로 가시겠습니까?

코올! ㄱㄱㄱㄱ

12동파 두번째라 잘 모르는데 조세호가이드님 덕분에 여기저기서 히트!

무당인줄..저 뒤가면 지금 광어 나와요 하면 여지없이 히트!


5자 좀 넘는 토실토실한 녀석~


같은 자리에서 두세마리 빼먹기


바람이 터져서 큰바위섬 뒤쪽에
유선배들이 모여 계시네요

사이 끼어서 처음으로 배 잡아가며
한자리에서 3마리 히트하고 있는데

저 빨갛고 무시무시한 배가 잠깐 오라 합니다

ㅜㅜ 내가 너무 붙어서 했나..
쫄아서 왜요 했더니

커피먹고 하라 합니다
시원한 물도 주신다 합니다

알고보니 까페 횐님이신 몬스터님이시네요~

커피 잘 마셨어용~~♡♡


친구녀석 계속 광어를 잡아냅니다
광신이라도 접신한게냐


광신은 여기에 접신했구만 ㅋㅋ
역시 조세호님..농어하면서 잡은 잡어들이 쌓여있네요



뭘 주섬주섬 꺼내더니 내민것


이리 친절하니 내가 바나나 안바나나~~


명품보트 촬영하기


와..이자리도 포인트네요


불가사리는 뭘 해먹을까~

점심지나서 잠깐 바다가 잔잔할때
다시 말도로 이동~


제 보트 속도가 빨라지니 찍는게 더 어려워졌네요

슬픈여앞에서 몇번 담구다 안나와서 저는 3시에 복귀
겨우 배를 올렸습니다

조세호님은 슬픈여 주위에서 농어 던지는데 따오기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비보를!

앜 그거 내껀데! ㅜㅜ
농어 한마리 해적질할라 했는데 ㅜㅜ

일단 제 보트 정리하고
광어회하나 쳐서 물회 먹을 준비 완료


조세호님 그래도 기어이 농어를
잡아오셨다능!


미친듯이 먹고싶던 농어!


또 뭘 줄까나~~
아낌없이 배푸는~


요렇게 싱싱한 세녀석 스틸해가지고
비응항가서 회뜨기

여기가 잘뜨는데 대기손님이 넘 많아요..1시간 걸렸네요 ㅜㅜ


군산보관소가서 깨끗히 보트청소하고


야마하50마력 엔진 플러싱5분 해주고


커버까지 씌우면 오늘 할일 끝


집에가서 피곤하지만
얻어온 회 조금씩 먹어봤는데
와..농어가 맛있는 고기군요?

껍질부분이 쫄깃한게..


첫날은 가볍게 회만 먹고


이건 하루 숙성시켜서 둘쨋날


처음 만든건데..
이렇게 맛있기 있기없긔?

6명이서 개눈감추듯 사라진 초밥
범인은 배안에 있어!


요즘 밀고 있는 물회


물회는 저는 지겨운데
딴사람들은 잘 먹네요


회와 회무침


회무침에는 콩가루와 같이 하면 더 꼬소합니다~


농어머리는 버리면 안되는거네요

껍질이 쥐포맛나고
속살은 부들부들..


이것저것 다 튀기고
역시 튀김은 배신하지 않아요 ㅋㅋ


이건 셋쨋날
회는 지겨워서 후추에 소금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서 전처럼 먹기


노릇노릇하죠 ㅎㅎ


영혼까지 끌어모아 남은 농어로
마지막 초밥을 완성!


이로써 지난주의 모든 정리가 되었네요..

조세호님이 매주 농어잡아 주면 좋겠다는..ㅋㅋ

이번주도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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